엄마심부름으로 슈퍼에 가서 파를 사려고 밖에 나왔는데
집앞 놀이터에서 애들이 놀고 있더라구요
기껏해야 초1~2정도 되보이는 애들이던데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애들 무리가 어떤 여자애한테 뭐라고 욕하고 있더라구요
대충 들어보니 놀다가 그런것 같던데 씨8같은 욕설이 나오고ㄷㄷ..
여자애가 우는거 아닐까 걱정되서 보니깐 울지도 않고 침착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애들이 계속 뭐라고 하고 욕의 강도도 심해지길래 말려야되겠다 싶어서
가려고 하니깐 갑자기 여자애가 대장격? 남자애 멱살잡으면서 "미안하다고 했잖아"라고 정색
여자애가 되게 참한 아가씨마냥 원피스 입고 그래서 그럴줄몰랐는데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파사러갔어요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