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모범 답안인데요.
송영길이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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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23일 안희정 후보와의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해 “아마 안 후보께서 여의도 정치를 안 해 봐서 처음 이런 것을 겪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 떨어지고 질리게 만든다. 자신이 하면 정책 비판이고 남이 하면 네거티브인가”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정도의 공격은 저를 비롯해 대부분 정치인들이 부딪히는 문제”라며 “이걸 너무 주관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송 본부장은 전날 문제가 된 ‘현장투표 결과 유출’에 대해선 “부정투표가 아니라 참관인이 개표 결과를 검증하기 때문에 노출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발표를 하자는 입장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서 발표를 안하기로 했으나 이건 누가 보더라도 불가피하게 유출될 수 밖에 없다, 단지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최근 논란이 된 문 후보의 ‘전두환 표창’ 발언에 대해 “그 어려운 75년 긴급조치 9호 시절에 군대에 강제로 끌려가서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해서 오죽했으면 전두환 같은 사람한테까지 표창을 받을 정도로 국방 의무에 충실했냐를 강조하는 반어법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문재인 패권’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패권은 어떤 가치 지향적인 강력한 어떤 이권을 나누는 것이 아닌 동지적 그러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문 후보가 얼마나 많이 선두에 서서 공격을 받아 왔나. 이를 방어하기 위한 면에서 과도한 면이 좀 일부 나타나서 문제가 되는 면도 있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