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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그리고 돈
게시물ID : gomin_1192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갸으갓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3 04:18:15
걍 답답한맘에 넋두리 해보려 합니다.
두서 없더라도 양해좀.. ㅠ
제 나이 20대 후반 입니다.
현재 음악을 하고있고 음악 자체로는 수입이 없습니다.
팀을 꾸려서 3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뭐 해체했습니다 ㅋㅋ
현실에 치여서 해체한게 아니고 3년간 믿어온 팀원에게 철저하게 뒷통수 맞구요.. ㅋㅋ
정신적인 문제로 군 면제받았단 소리듣고 바로 접었어야 했는데..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이런사람 있으면 최대한 멀리하세요.
말도 안되는 의견을 내놓고 반대를 하면 별 이상한 논리를 갖다붙이고 싸우려고 합니다.
뭐만 맘에 안들면 다 같이 하는일에 지는 안한다하구요.

둘째로 자신은 절대로 손해 안보려합니다.
무언가 돈이 필요해서 대출할 일이 있었는데, 절실하게 필요한건 아니였습니다만 꼭 해야한다고 해서
그럼 누구 이름으로 대출할거냐 물어보니 자신은 쏙 빠지더군요
그리고 재작년말에 저희 할아버지께서 상을 당하셨습니다.
연락을 받고 실감도 안나고 해서 멍하니 있는데 이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일 얘기를 하길래 머릿속이 백지였던 저는 "야..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미안한데 그거 다음에 얘기하자." 라고얘기하니
"어.. 아이고.. 아니 그래도 이 얘기는 해야할거 아니야? 그니까 잘생각해 봐 블라블라블라"
정작 장례식장에는 콧빼기도 안보이더군요. 다른 맴버나 친구들은 다 왔는데. 다른 친구한테 얘기 들어보니 아주 가관입니다.
맴버 한명이 이건 당연히 가야 되는게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더니 자기 머리 색깔이 노랗다는 이유로 못간다는겁니다.
뭐 이해 했습니다. 근데 다른사람 장례식장 가는거보고 헐... 하긴 했지만.

아무튼 일단 시작은했으니 3년간 비위 맞춰줄거 맞춰주고 트러블 안생기게 막말로 제가 꼬리 내리면서 끌고왔는데
도저히 이놈이랑은 못하겠더라구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이거 설명하려면 너무 장황해서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관두고 나니 여기 저기서 고생했다면서 그놈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는데 선천적으로 못먹는술 먹어가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런놈이랑 3년이란 시간을 소비한게 너무 아까워서요.
갑자기 이런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이였나?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친구가 아니였다.
이 놈이 나중에 알고보니 제 여자친구도 건드리려 했었고 다른 맴버 여자친구는 이미 건드린 뒤였고 페이스북이던 카카오 스토리던 여자만 보면
환장을 하면서 달려들고 ㅋㅋ 진짜 여자친구도 있던놈이 이러는게 말이나 됩니까?
소문 무지하게 안좋았는데 저는 같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쓰레기라는 이미지가 되고 말이죠

뭐 주위에 오해푸는데 엄청나게 오래걸렸습니다만 씁쓸하죠.. ㅋㅋ
지금은 다행히 다른팀 꾸려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 이야기가 자꾸 다른데로 새고있는데
문제는 돈입니다 ㅠ
2년제 잡대 입니다만 일하면서 힘들게 졸업했고 회사를 다녀볼까 했지만 그렇게하면 음악쪽에는 투자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지금이 엄청 열심히 준비해야할때라서요.
그래서 지금은 변변찮은 직장하나 없이 PC방 야간 알바를 하고있습니다만
이 알바 시작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째 입니다.
그것도 평일 알바라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1년 넘어가니까 몸이 엄청 상한게 느껴지더군요
지금 뭔가 몸 상태가 이상해서 검색해보면서 자가 진단을 해봤는데 만성피로에 냉방병까지 겹쳐가지고 고민입니다 ㅠ
계속 밤에만 생활하면 모르겠는데 주말만 되면 연습하러 가야하고 하다보니 주에 한번씩 낮밤이 자꾸 바뀝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활동시간에 항상 적응을 못하게되는거죠
몇달 전부터 자주 편두통도 생기고..
아 ㅋㅋ 이 정성으로 다른거 했으면 뭔가 크게 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그렇다고 그만둘수도 없는게 집이 막 유복한 집안도 아니고 부모님께 손벌리는건 제가 자신을 용서 못할거 같습니다.
아무튼 답답합니다 ㅠ
욕심 부리는건 아니지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은데 아 뒷골땡겨
두서도 없고 얘기는 계속 삼천포로 빠지고 배는 고프고 쓸데없는 얘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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