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얗게어느 날은긴 어둠의 밤 가르며기차 지나가는 소리, 영락없이비 쏟는 소리 같았는데또 어느 날은긴 어둠의 밤 깔고저벅대는 빗소리, 영락없이기차 들어오는 소리 같았는데그 밤기차에서도 당신은내리지 않으셨고그 밤비 속에서도 당신은쏟이지지 않으셨고뛰쳐나가 우두커니 섰던 정거장엔얼굴 익힌 바람만 쏴 하였습니다.다시 하얗게 칠해지곤 하는 날들맥없이 눈이 부시기도 하고우물우물 밥이 넘어 가기도 했습니다.......................... 한 영 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