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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7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25 07:27:23
강 건너 등불
방배동 호프집 피카소에 가면
~ 그렇게도 다정했던 그때 그 사람
언제라도 눈 감으면 보이는 얼굴 ~
거나한 시인 김명인이 무반주로 나온다.
상기된 왕방울 눈 지그시 감고
유독 검은 뿔테 안경만 환하게 뜬채
저 홀로 심각하고 애절한 십팔번을 뽑는다.
~ 밤 하늘의 별처럼 수 많은 사람중에
아아아아 당신만을 잊지 못할까 ~
솔로로 어둠켜는 소야곡
그대 추억의 강은 어찌 그리 깊은가
뱡배동의 밤이 뽕짝조로 출렁이고
사당동의 별들이 덩달아 박자 맞추는
그대 한이 언제 그리 컸던가
강물은 슬픔이 깊을수록 푸르지
등불은 어둡고 외로워야 빛나고
~ 사무치게 그리워서 강변에 서면
눈물속에 깜박이는 강 건너 등불 ~
그랬구나 우리는 저마다
세월이 흘러가도 내보이기 무엇한
그리움을 하나씩 품고 있구나
남 모를 아픔 같은, 한 같은
강 건너 등불을 갖고 있구나.
......................... 임 영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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