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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세상 일은 아직도 모르는게 많아
게시물ID : lovestory_87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21 07:16:21
  방아풀이 주는 위로  


방아씨 한 줌 휘파람 불어 날렸던 날 
나 잊은지 까마득 오래. 

휘파람 시절은 가고 한숨 세월은 오고 또 오더라 
울화병을 술로 누르는 사내의 아픈 가슴 짚더라 
한 줌 뜯어 된장 풀어 마시라고 손등 간질이더라. 

어찌 어찌 불어 남겨진 이승 변두리에서 
비 오면 휘파람 소리 더 멀리 간다고 

방아풀 
저도 젖고 
나도 젖어  
둘이 부는 휘파람. 


......................... 김 진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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