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풀이 주는 위로 방아씨 한 줌 휘파람 불어 날렸던 날 나 잊은지 까마득 오래. 휘파람 시절은 가고 한숨 세월은 오고 또 오더라 울화병을 술로 누르는 사내의 아픈 가슴 짚더라 한 줌 뜯어 된장 풀어 마시라고 손등 간질이더라. 어찌 어찌 불어 남겨진 이승 변두리에서 비 오면 휘파람 소리 더 멀리 간다고 방아풀 저도 젖고 나도 젖어 둘이 부는 휘파람. ......................... 김 진 완 ..........................
방아풀이 주는 위로
방아씨 한 줌 휘파람 불어 날렸던 날
나 잊은지 까마득 오래.
휘파람 시절은 가고 한숨 세월은 오고 또 오더라
울화병을 술로 누르는 사내의 아픈 가슴 짚더라
한 줌 뜯어 된장 풀어 마시라고 손등 간질이더라.
어찌 어찌 불어 남겨진 이승 변두리에서
비 오면 휘파람 소리 더 멀리 간다고
방아풀
저도 젖고
나도 젖어
둘이 부는 휘파람.
......................... 김 진 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