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gop군번이라 혹한기 한번유격두번기수 입니다. 그래서 어리버리한 일병초봉때 혹한기를 한번만 했는데;;
이거 야영지 구축을 할떄 텐트를 치는것이 아니라 야전삽으로 중대원전부 야전삽으로 땅파고 자더군요...;;
솔직히 다른분들 말씀 들어보니 전부 텐트치고 자다가 동태가 되었다고들 하시던데..
제가나온 부대는 혹한기때 야삽들고 땅파고 자더군요.. 물론 특공 연대나 공수같은곳은 아니고 일반 알보병입니다.
사회 나와서 이런말 하니 전부 특수부대 나왔냐고 하는데 그냥 gop들어가는 일반 알 보병이고요....;;
땅파고 어찌 자냐 시간이 엄청 걸릴꺼라고 하는데 3인1조로 취침에 땅파고 자니 (그떄는 말년이고 뭐고 전부 땅만파더군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생각보다 깁숙히 파는것이 아니라 대충 골반정도 오는 정도??에 의자형식으로 파고 젤 아래는 판초우의 깔고 그다음모포깔고 침낭 내외피 다된거 덥고 윗부분은 판초우의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윗부분 판초우의 3모서리는 땅에 고정 시키고 한쪽부분만(막내자리 입니다..)땅위로 올려서 잠을 자니 잘때 땀이 나더군요...
참고로 군화는 비닐봉지에 싸서 발아래 놓고 자고요... 자고나면 군화도 따뜻하니 3일차 넘어가면 구수한~냄새가 비닐봉지 밖으로 나옵니다...
단점은 밤에 눈이오면 근무교대하기 힘들다는거 ㅋㅋ 표식으로 나뭇가지 하나 새워두기는 한데 잘못하면 자는사람을 밟는다는거 ㅋㅋ
부사수는 다음교대조 취침지역을 전날에 암기 해야된다는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