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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시대에 불행했던 사람들
게시물ID : sports_87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르미fn
추천 : 3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25 06:44:44
다른 어떤 선수도 연아의 기량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패자임을 이미 알면서 경기에 임해야했던 다른 피겨선수들은 불행했다.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도 어째서 그것이 연아에겐 표현이되고, 음악이되는지 보통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 만큼의 표현과 감정을 따라가기 위해 그들은 과도한 표정과, 숨가쁘게 손발짓을 계속해야만 했다.

그래도 연아를 넘어설 수 없었으니 그들은 인정하기 싫어도 태생적 한계를 느껴야만했다.

아픔과 슬픔은 연아를 불행하게 했지만, 한편으론 연아의 스케이팅을 완성시킨 절대적인 요소다.

연아가 표현하는 아픔과 슬픔은 연기가 아니라 연아의 실제 삶의 이야기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누구보다 연아의 불행은 깊었는지도 모른다.

연아때문에 오직 세상사람들만 행복했다.

이제 세상은 기억할거다.

연아의 시대에 피겨의 기준은 연아가 가진 것의 최소한이었음을...

그 이상을 요구하기에는 피겨가 너무나 보통사람들의 스포츠였음을...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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