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3권을 샀는데 돈은 4만원이 넘게 들었네요. ㅜㅜ
구입한 책은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 유시민
뉴스의 시대 - 알랭드 보통
르몽드 인문학 -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엮음.
이렇게입니다.
노무현 책은 2002년도 대선 전에 나왔던 책입니다. 개혁의 상징이 된 노무현을 죽일듯이 물고 뜯는 조선일보에 대해 유시민이 질타(?)하는 책이지요. 때 맞춰 읽었다면 무지 좋았을 텐데 뒤늦게 이 책을 읽어보려는 이유는 그 시절의 언론과 유시민이 바라보 언론관에 대해서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제가 기억하던 언론의 모습, 특히 조선일보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보고 싶었고, 그 언론을 대하는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서 유시민의 시선과 얼마 제가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 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읽기의 우선순위가 아니라 언제 읽을지는 음... 미지수네요. ㅠㅠ
알랭드 보통이 지은 뉴스의 시대는 신작인지 모르고 골랐네요. ㅡㅡ;; 주말 광화문 교보에 갔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종로의 반디로 넘어가서 책 구경하다가 콕 찝어두었습니다. 원래 신작은 본체만체하는 성향인데, 분위기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모르게.... 솔직히 알랭드 보통이란 이름 때문에 골랐고, 글자들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독서토론용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골랐습니다. ^^; 일단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독서토론 주제책으로 고른 책인지라 이번 달 안에 최우선적으로 읽을 책입니다. 그나저나 이 책 활자랑 빈 공간들을 보면 괜히 출판사가 책 값 올리려고 꼼쑤를 부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르몽드 인문학... 몇년 전에는 정기구독해서 꼬박꼬박 보던 르몽드 디플로마띠끄에 실렸던 글 모음이라 구입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에릭 홉스 봄이과 피에르 브르디외를 좋아해서 이 둘의 글이 많이 실린 것을 보고 샀는데요. 1년 쯤 르몽드 디플로마띠끄를 정기구독 해 보다가 몇년 동안 안보고 있었던지라 제가 놓친 이 양반들의 다른 글들도 보고 싶어서 샀습니다. 더불어 소장하고 싶은 욕심까지... ^^;;
생각해보니 오랜만에 읽고 싶은 인문학 책을 구입한 듯하네요. 한동안 제 의지와 상관없는 책을 구입해서 읽은 느낌이었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