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곳이 반성하여 봅니다.
아까 무심코 색조 다 쓰시나용? 하는 글을 보고 불현듯 떠올라 생각해보니.
...저 10년 이상 된 립스틱이 있었네요.
심지어 최근 까지 간간이 바른 적 있기도 했던...
심지어 그게 한개도 아니고 두개..
하나는 맥 스큐(Skew), 또 하나도 맥의 휴토피아(Huetopia) 인데- 이거 아시는 분들 코덕 인생 10년 이상이라고 제가 인정해드림(...)
스큐는 핑크 베이지 색에 파랑색 쉬머가 들어있어 언뜻 푸른기도 도는, 매일 써도 좋을 법하면서 심심하지 않은 아주 예쁜 색이었구요.
휴토피아는 한 때 이영애 립스틱(..이영애씨가 무려 십년 전 드라마 '불새'에 출연할 때 바르고 나왔다던가..)으로 불리면서 인기 높던 형광기 도는 코랄 빛이었어용.
둘다 제 화장대에서 최소한 10년은 됬습니다(...심지어 스큐는 제 최초의 맥 립스틱이었던.. 그러면 아마 14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이나 질감이나 모조리 멀쩡하다고 주장합...합니다...(..어찌 아냐믄 어제 무심코 휴토피아 발랐거든요..;;)
조만간 싸그리 화장대 정리 한번 해야 할듯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