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기 감독의 족구왕을 보고왔습니다. 필모를 보니 장편으로는 처음 데뷔하시는 거 같은데...보는 내내 유쾌한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내셨네요. 제대한지 얼마 안된 복학생이 학교에서 족구하는 영환데, 만화적인 연출과 진지한 상황을 유머로 전환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잃지않고 있습니다.
'쓰잘데 없는 곳에 재미를 느끼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다 청춘의 일부분이야. 라는 지점이 마음에 와닿네요.
감독의 재치와 패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