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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새차로 속여 판 포드코리아
게시물ID : car_87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6
조회수 : 1334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6/08/30 20:51:49
울산광역시에 살고 있는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3월 포드코리아의 딜러사인 선인자동차에서 토러스 2.0 리미티드를 구입했다.

그러나 차량을 인수한 김씨는 계기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신차의 주행거리가 이미 1120km에 달했던 것. 의문을 제기하자 영업직원은 "테스트 차량인 줄 모르고 가져왔다. 미안하다"고 해명하며 일정 부분 보상을 제안했다. 김씨는 딜러사에서 이미 차량등록까지 마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차를 인수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인수 후 차량 곳곳에서 볼트를 풀었다 조인 흔적과 녹, 재용접 흔적 등이 발견됐다. 또한 문짝을 교환 또는 판금하거나 재도색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

김씨가 도막(페인트 두께) 측정 장비로 확인하니, 차량 곳곳의 페인트 두께가 일정하지 않았다. 페인트 두께가 37.6㎛ 에서 254㎛까지 부위마다 제각각이었고, 심한 곳은 957㎛까지 나왔다. 김씨는 "차량을 재도색하지 않고는 이렇게 페인트 두께가 다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 4월 자비를 들여 다른 곳에 차량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수리 전력이 있는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기술 법인에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받았다. 

"차량 전반에서 긁힌 부위에 대한 탈부착 및 보수 도장한 흔적이 발견됐고 도막 두께가 일반적인 출고 차량보다 두껍고 균등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재도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수 목적(테스트용) 또는 하자로 인한 반품차량을 재 수리한 뒤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또한 사고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미국의 '카팩스(사고차량 여부를 조회하는 사이트)'를 뒤졌다. 그 결과 미국에서 이미 1091㎞를 주행했고, 170만 원가량을 수리한 차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가 난 김씨는 소송을 준비했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딜러사 측은 그제야 '1000만 원을 더 줄 테니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씨는 합의를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모아 추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미국에서 포드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239735#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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