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신군부는 쿠테타로 정권을 탈취하고 무력으로 광주를 진압한 뒤 1년 후 전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여의도에서 축제를 펼친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1979년 12월 12일 12·12 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한 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여 반대 세력을 약화시킨 뒤 제5공화국을 출범시켰다.
1980년 언론 통폐합 이후, 1979년 동양방송에서 주최했던 ‘제1회 전국 대학생 축제 경연대회’를 KBS로 옮기면서 제2회 행사를 추진하려던 참에, 청와대 정무1비서관 허문도의 지시로 소박했던 축제가 '국풍' 이라는 대규모 행사로 바뀌었다.
허문도는 김지하, 김민기, 임진택. 채희완 등을 포섭하고자 했으나 모두 실패하였고, 결국 자신의 모교였던 서울대학교 졸업생들을 모아 행사에 참가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