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치 다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면 산과 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흐르는가 싶을 때 니지막한 산이 품은 호수를 보게되지 하지만 만났는가 싶을 땐 이미 호수는 시야에서 사라져버리곤 해. 스친 것들에선 향기가 나 산국화 흔들고 온 바람같은 사괴 따다 돌아온 촌부같은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지는 건 스치는 풍경이 좋아서일 꺼야. ......................... 유 영 옥 .........................
스 치 다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면
산과 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흐르는가 싶을 때
니지막한 산이 품은 호수를 보게되지
하지만 만났는가 싶을 땐 이미
호수는 시야에서 사라져버리곤 해.
스친 것들에선 향기가 나
산국화 흔들고 온 바람같은
사괴 따다 돌아온 촌부같은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지는 건
스치는 풍경이 좋아서일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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