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행복
옛날엔 식사 후 숭늉으로
남아있는 입맛 정리 했고
식혜 과일로 입가심 하는
부자도 더러 있었습니다.
귀한 손님에겐 중국에서 온
차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식용이 가능한 꽃이나
갖가지 약초를 다려서
차로 만들어 마셨었고
당시로는 그것들이 부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2
근대 시절 외국의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생전 처음 보는 커피라는
차가 따라들어 왔습니다.
처음 만난 차의 맛은
입안 온통 쓴맛이지만
커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에 매혹되어
부자나 관료들이 자랑삼아
먹기 시작하여 점차 민초들도
따라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 하루일과를
커피로 시작 커피로 일과를
정리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야기 3
아침 일찍 직장으로 출근
아이들 학교로 등교하면
집안 정리 아침 운동 후
양지 바른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 그 여유는
마주 작은 행복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향기로운 커피 한잔으로
복잡한 생각도 정리 하고
어지러운 마음도 정리며
다시 기운 찾아 새로운
일 시작하게 된답니다.
이야기 4
차 한 잔의 행복은
현대를 사는 민초나
권력과 금력으로 세상을
자기 것처럼 흔드는 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어리석은가요.
옛날어른들 말씀하시기를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하루 세끼 먹고 살다가
옥황상제께서 “ 이리 오너라 ” 하면
오던 모습 빈손인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요즈음처럼 말 많고 탈 많은 것은 나만 더 잘 먹고
나만 더 어깨에 힘주고 싶은 넘치는 욕심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