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 굴 손어린 딸의 하루하루를 맡겨두는 이웃집구석진 벽으로 가서 덩굴손을 묻고 울던 걸못 본 척 돌아선 출근길종일 가슴 아프더니담벽을 타고 넘어 온 포도넝쿨 하나잎을 들추니 까맣게 타 들어간 덩굴손해종일 바지랑대를 찾는안타까운 몸짓.저물어서야 너룰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구나촉촉한 네 손자위를 부여잡고 걸으면"아침에 울어서 미안해요"아빠를 위로하는구나.......................... 전 창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