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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처음부터 거기 있었다.
게시물ID : lovestory_87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03 07:15:16
  푸  가 


모든 산은 바다의 아들이라서 
봉분 날아간 무덤 속에서 
무덤같은 그녀의 젖가슴에서 
그녀의 젖가슴을 닮은 대관령 말랑에서 
소금기 배어있는 조개껍질과 만난다. 
만나고 또 만난다 넌 도돌이표다. 

처름부터 넌 거기 있었다. 


......................... 심 재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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