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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7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왕눈깔
추천 : 26
조회수 : 297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4/05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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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언제나 처럼 야근으로 이어진 업무를 끝나치며 집으로 오던길에 싸이렌소리가 들린다.
 
야간의 호기심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우리빌라동으로 경찰차와 엠뷸런스가 몰려있었다.
 
 "뭐지?? 무슨 사고라도.."
 
약간의 호기심이 발생했지만 피곤함에 곧바로 집으로 향하려 엘리베이터로 오르려는데 경찰이 제지를 한다.
 
402호...우리집... 허나 경찰의 제지에 상황파악을 해보려 한다..
 
무심코 전화기를 확인해본다.. 100통이넘는 부재중 전화... 회의 참석시 무음으로 해놓았던 핸드폰...
 
급하게 심장이 뛴다 경찰과함께 집으로 올라가서야 상황 파악이되었다..
 
영화에서나보는 사건현장 폴리스라인과 비릿한 피냄새..
 
아내의 무책임한 행동과 무절제한소비 그로인해 빚어진 가정파탄과 빚..
 
술에쩔어 세상을 등지려하던 나에게 남은 한줄기 빛...
 
내딸 민주... 남들처럼 학원한번 가보못하고, 집에서 묵묵히 공부하던 누구보다 착했던아이..
 
그날도 집에 혼자있었으리라.. 언제오냐던 문자.. 기다림에 지쳐 먼저 끓여먹겠다던 라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중학생이던 내 딸은 그렇게 내곁을 떠나갔었다.
 
인면수심의 살인마때문에 아이는 얼굴이 퉁퉁부어 살아생전 생기를 느낄수가없었다.
 
울며 불며 빌었으리라..아무잘못도 없으면서..
 
단지 너무 친절하여 인간이하의 놈에게도 친절했으리라
 
성범죄 전과가 있던 놈, 얼마지나지 않아 곧 검거되었다.
 
묻고싶었다. 왜 하필 내 아이였냐고,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 있냐고,,
 
돌아온 대답 " 어차피 격게될 일 미리 알게 하고싶었다, 죽이려고한건 아니였다"
 
아름다운 한국이라 죽이려는 의도가 없었다와 술을 먹었다는 이유등으로 감형되었다.
 
추악한 짐승놈은 나처럼 이혼은 했지만 자녀들이 있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역시 있었는지 본인을 변호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법의 솜방망이 처벌에 온몸으로 항변했던 나는 무참히 찢겨졌고, 3년의 시간동안 그날일을 곱씹으며 나 스스로를 가둿었다.
 
그놈을 다시찾아간건 세상을 등지기로 마음먹은날 지옥에가서 저주하며 널 씹어먹어주리라는 말을 전하기 위함이였다,
 
내가 널 용서하면이라는 운을 떼기전, 그놈은 자기는 이미 용서를 받았단다. 신을 믿음에 구원 받았단다.
 
순간 마음속에 끈하나가 끊어짐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에봅시다란 말을 남기고,
 
10년 후 그는 감옥에서 나왓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채로 성경책을 옆에 끼고 온화하 미소를 남기며,
 
마중나온 그의 가족들에게 무릎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렷다.
 
역시 내생각은 틀리지 않았아...
 
몇일 그의 주변에 잠복을 했다 미리계획한 모든 준비를 끝마친채, 새벽기도가는놈을 납치에 성공했다.
 
어렵게 구한 마취약이 무색할 정도로 순수히 납치에 응해주었다.
 
내얼굴을 알아보자마자 죄송하다며 많이 뉘우쳤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놈을 묶고 외곽의 허름한 창고로 향했다.
 
의자에 결박한 후, 구구절절한 참회의 말을 들었다. 이는 진심이리라 느껴질정도로. 아마 나에게 순순히 응한것 만으로 진심은 전달되었다.
 
"저를 죽임으로써 끝나는 문제이면 제 목숨을 끊으십시오"
 
그맘 다 알겠노라고 말한 뒤, 차 트렁크에서 마데자루하나를 이고 온다.
 
그놈과 다르게 심하게 발버둥치는라 겨우겨우 끌고온다. 온화한 목소리의 그가 갑자기 심하게 발버둥을 친다.
 
입에도 담지못할 심한 말이 나오며 두눈엔 광기가 휘몰아친다.
 
10년전에도 이랬으리라 광기에 사로잡힌 짐승놈.. 이제야 본모습을 보여주는구나..
 
마데자루안에 그의 자식, 죽은 내자식과 똑같이 해주었다. 물론 성폭행은 하지않았다.
 
사람을 때리는건 익숙치 않아 부득이 하게 나무망치를 사용하였다.
 
경찰의 사건일지를 외우듯이 읽었었다. 50여번의 폭행 그전에 죽지않기를..
너의 많은 자식들중 자녀가 없는 사람으로 선택하였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온정이리라
 
끝으로 나무에 끈을 걸어메고 그전에 그놈의 숨통역시 끊어주었다.
 
짐승인 너의 참모습일때 보내주고싶었다.
 
밧줄에 목을걸며 생각했다. 함무라비... 어쩌면 후생이 있다면 길고 끈진길 악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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