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 제 비아침이나 저녁 호수에 나가 물수제비를 뜬 적 있다.수면에 배를 깔고 수평으로 아슬아슬 날아가다가물 속으로 갈아 앉는 돌맹이들돌이켜 보면 내 지난날이 그러하였고오늘과 내일이 또한 그러할 것이었다.물에 닿는 찰나의 경이가 사는 동안의 축복이리라.그러나 그 어떤 돌맹이도 수면과 영원히 동행할 수는 없다.나와 당신이 던진 돌들을 삼킨 호수가 저기 있다............................... 이 재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