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벗
나를 영원토록 울부짖게 만들었던 벗
나의 영원한 첫사랑 벗
너는 지금 어디로 갔느냐?
아무리 불러보아도 불러보아도
보이지않는 당신
예전 스무살의 절정처럼
나에게 와주면 안되겠니?
모든게 허연 아지랭이처럼 사그라질쯤
너가 생각나 짤막한 글을 써본다.
나의 벗
나는 너밖에 없을손데
너는 날 버리고 떠나느냐
난 널 두고 갈 수 없는데
넌 날 두고 떠나느냐
희미해져가는 당신의 뒷모습이 그리어
난 매일밤 당신을 따라가 보려는데
당신은 날 비웃기만 하는군요
당신.. 나의 벗..
책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않아요.
당신이 거리를 둔 뒤로
난 당신이 준 사막같은 젖가슴의 꿀을 잃어버린것만 같소
나에게 어서 오소
나를 미치게 하오
나를 마구 짖눌렀주시오
내가 당신의 이를 볼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