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하는 남징어 이기에 음슴체씀.
나에겐 5년산 여징어 조카가 있음.
어느날 조카랑 밥을 먹다가 장난기가 발동함
여징조카 모르게 오른팔을 반팔속으로 집어넣고 왼손으로 밥을 먹는 척 하면서.
"이거봐~ 이거봐~ 삼촌 팔 엄쪄~~ ㅜㅜ 힁" 이라 함.
처음엔 여징조카가 처음엔 뭐야 이건? 이라는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봄.
속으로. 쳇 안통하네...... 하고 팔을 빼려는 찰나.
"어? 삼추~(발음이 아직 잘 안됨ㅋ) 징짜야? 징짜???" 이러면서 내 오른쪽 소매를 더듬더듬 거리며 관찰하기 시작함.
낚였다 싶어서... "웅~~ 삼촌 팔 없쪄~~ 호오~~ 해줘~ 아파~" 했더니
처음엔 진심 걱정된 얼굴로 호~~~ 호오오오~~~~~~ 를 한 10번정도를 하는거임;
여기서 1차 심쿵. 숨이 멎는 느낌 아닌 느낌과 웃음을 참기위해 노력을 했음.
내가 계속 아픈연기를 하며 왼손으로 밥을 흘려가는척하며 밥을 먹는 시늉을 여러번 하니까..
여징조카가 나를 계속 빤~~히 보다가 표정이 울그락불그락...거리면서 울려고 하는거임...
이러다가 엄마에게 한대 맞을것 같아서.
팔을 쑤우욱 빼면서~~ "뾰롱! 삼촌 팔 부활~~~ 빠밤" 했떠니,
상황 파악끝낸 여징조카 급빵긋 거리더니 나에게 오면서 꼬옥 안아주는거임.
그러면서 하는 말
"아~~ 다행이다. 나 너무 걱정했어~"
...2차 심쿵.
작성자는 죽었따고 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