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전 할아버지를 보고 심장이 떨렸는데 제가 비정상인가요? 썰을 풀어보겠슴돠.
ㅡ일단저는요양원에서일을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아주많으시죠 제가 푸는 썰은 단 한분의 할아버지가 주인공이심을 밝힙니다.
ㅡ여친없으니 앞으로 음슴체
1.우리요양원에는 외모부터가 아주 멋들어지신 할아버지가 계심. (정말 솔직히 애니메이션 업 에 나오는 할아버지랑 똑같이 닮으심!!) 할아버지께서는 성격도 아주 좋으시고 항상 잘 웃어주셔서 내가 매일 애교부리고 어리광부림.
하루는 아주아주 일이 많아서 피곤한 날이 있었음.
기력이 다 빠진 몰골로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할아버지옆에 앉아서 '할아버지 나 피곤해요 흑흑' 하니
우리 할아버지!!!
갑자기 내머리를 끌어당기시더니 할아버지 어깨에 뙇!대심. (그때의 박력이란..♥)
그리고 나긋한 목소리로 하시는 말
ㅡ여기..기대서..쉬고 가..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22세꽃다운남정네의 마음에 불을 붙여주는 분이 할아버지라니♥
2.이건 좀 짧은데
어느때와 다름없이 우리 업 할아버지옆에 앉아서 재롱부리다가 일이 생겨서 잠시 다른 곳으로 다녀와야하는 시간이 있었음.
'할아버지 저 저어기 가서 일 좀 보고올게요'하고 일어나니
우리 할아버지께서 내가 앉아있던 자리를 가리키시며 하시는 말!
ㅡ다녀와. 빨리 다녀와서 내 옆으로 와
헐 뭐임 나 왜 마음떨림
우리 업 할아버지께서는 소싯적에 언어의 마술사셨던듯..
여튼 그렇게 말을 하신 할아버지는
제가 시야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를 보며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고 함.
우리 업 할아버지 짱이시죠?
ㅎㅎㅎㅎ
------------
원문 링크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6072
업할아버지 그리기 힘들어서 맘대로 바꿨습니다.
원글 작성자 빨리 2편 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