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모습
그 옛날 민초들의 옷은
삼배 무명 광목이었고
추운 겨울엔 겹 광목에
솜을 많이 넣었습니다.
나일론과 혼방이 생산되면서
옷 모양도 다양해 졌습니다.
집집마다 밤을 세며 엄마가
짜준 털로 만든 옷 유행했고
학생들 벙어리장갑 털목도리
털모자가 유행 했었습니다.
이야기 2
그 옛날 어른들의
살던 모습을 살펴보면
오일장을 기다렸다가
자동차 타이어가 그려진
검정 고무신은 밭일하는
평범한 민초들 신발이고
학생은 아버지가 사오 시는
흰 운동화를 기다렸습니다.
요즈음은 신발 한 켤레에
수 십 만원 철따라 유행 따라
신발의 종류도 참 다양하답니다.
이야기 3
예나 지금이나 있는 집
대갓집 벼슬아치 집 모습은
민초들과 비교도 안 된답니다.
그 옛날 부자 중국에서
들여온 양단이나 비단
색깔 질감 좋은 실크로
화려한 색이 눈길 끄는
옷을 즐겨 입었답니다.
누구나 삶에 여유 있으면
외모를 별나게 꾸미고 싶고
옷 한 벌에 수 백 만원
여자용 스타킹 하나
백 만 원이 훨씬 넘는
것도 있다 했습니다.
이야기 4
사람의 욕심 사치의 끝
누구도 알 수 없다 하니
기본적 먹고 사는 일이
원만히 해결되면서 부터
외모 꾸미는 일에 온갖
정신을 다 쏟는 요즈음
학생들 학년이 바뀌거나
진학으로 학교가 바뀌면
전문병원 찾느라고 서울
강남 뜨거운 곳이랍니다.
누구와 꼭 닮은 모습 대량으로
만드는 그래서 그런 곳들이 북적
손톱은 물론 발톱에도 그림을 그리고
몸 곳곳에도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는 시대
몸에 그린 그림을 보고 놀라던 시대는 지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