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 원딜이었고
우리 서폿이 블츠였는데 정글잭스가 봇만 너무 찔러서 우리가 좀 많이 죽었어요.
그럴때마다 블츠님이 "ㅈㅅ 제 잘못" 이라고 해주니 왠지 정말 고마움...
그러다보니 오히려 죽은 제가 더 미안해져서
"ㄴㄴ 어차피 저 죽은건데 제가 죽기전까지 딜이라도 넣었으면 한명은 잡았는데 제가 더 ㅈㅅ"
이러면서 서로 사과를 했죠.
그러다보니 팀 분위기는 훈훈..
그리고 미드에서 적에게 많은 킬을 내주었던 탈론님도 그 분위기때문에선지 갑자기 여기저기서 킬잡아먹더니 순식간에 커버리고..
탑은 우리 리신이 탑 갱만가서 우리 리븐이 장난아니게 성장.... (사실 리븐이 너무 커서 게임 터졌다고 봐야됬을 게임)
저도 2킬 5댓상황인데 훈훈한 분위기에 여차저차하다보니 17킬 7댓....
45분게임 내내 분위기 훈훈하고 정말 재미있었네요.
유저의 50%만이라도 블츠님 같은 사람이라면 정말 게임이 한층 더 재밌어질거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