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참여정부를 기억하시나요?
온 국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한 참여정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도왔던 유능한 인사들이 많이 포진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인물 중 한명이 바로 이광재였는데, 이광재는 그 유명한 삼성장학생입니다.
대통령 인수위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올라간 인수위의 공식 보고서 외에도 이광재는 항상 삼성의 경제정책 보고서를 따로 올렸습니다.
'인수위 공식 + 삼성보고서' 노대통령은 이 두 보고서를 받아보았던거죠.
이 점은 참여정부의 정책에 실로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일부 사람들은 참여정부가 삼성에 친화적이었다. 삼성공화국이었다 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모순과 오류는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바로 삼성장학생 이광재가 참여정부의 정책 결정에 삼성을 끌여들여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이를 남용하였다는 점입니다.
참여정부를 삼성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씌우도록 했던 자가 바로 이광재입니다.
"좌측 깜박이를 키고 우회전했다"라는 비판을 듣도록 실제 우회전을 했던 사람이 바로 이광재입니다.
이광재는 아주 탁월하고 유능한 인재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유능하다 할지라도 그의 사상이 올바르지 못한다면 이는 오히려 정부를 좋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고 간다는 점입니다.
이광재가 무서운 이유는 1) 매우 유능하며 2) 노무현의 절대적 심복이고 3) 재벌과 결탁한 보수이며 4) 삼성장학생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그는 민주당 진영에서 황무지나 다름없는 강원도를 자신의 텃밭으로 일군 대단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차례 받아서 검찰에 끌려갔음에도 참여정부 실세라는 점을 백분 발휘하여 구속도 수차례 면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강원도지사에 당선되고 나서도 거액의 뇌물 문제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을 때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직접 이광재를 초청하여 회동을 하며 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내뱉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삼성장학생 판사들에게 이광재 건들지 마라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처럼 재벌과 결탁하여 참여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수쪽으로 기울게 만든 이광재는 요즘 안희정 캠프에 몸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논란이 생긴 안희정의 '대연정, 선의' 발언 역시 이광재와의 교감없이 내뱉은 말은 결코 아닙니다.
이광재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과 함께 여시재라는 재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여시재라는 곳은 대한민국을 통합과 화해로 이끌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한다라는 목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안희정, 이광재, 그리고 나경원과 남경필, 이명박 청계재단의 이사인 김도연, 박근혜 정부 총리 지명자 안대희, 그리고 중앙일보의 회장이자 삼성 홍라희 여사의 친동생인 홍석현 회장.
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그 정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 외치는 형국입니다.
이처럼 이광재는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탕평이라는 외침 아래 이광재를 또다시 청와대에 기용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광재가 문재인 정부에 입각하는 순간 적폐청산은 물건너갑니다.
그냥 이광재를 이제 보수쪽으로 넘겨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노라고 다 같은 친노가 아닙니다. 과거 유시민 작가가 2007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 이광재는 노무현 대통령을 팔아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광재 말인즉 노무현 대통령은 유시민의 대선 출마를 원치 않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청와대 발언이 나왔고 당시 천호선 대변인의 말로는 노대통령은 그런 말 한적 없다..였습니다. 이광재는 얼마나 유시민이 미우면 대통령을 팔아서까지 그짓거리를 한겁니까?
2011년도에 유시민이 또다시 대선 출마를 할때, 이광재는 손학규 지지를 선언합니다. 유시민보다는 손학규가 낫다는 겁니다...
이제 그 이광재는 안희정 옆에 붙어서 또다시 이상한 장난질을 치고 있습니다. 부디 이광재를 막아야 합니다.
참여정부가 삼성과 친했다..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온갖 욕을 다 먹었지만 실제 욕을 먹어야 할 자는 바로 이광재입니다.
최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대선 출마설이 나도는걸 보니 이광재도 분명 그쪽에서 한자리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광재를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