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추억 마음 고운 이가 오는가 보다 작은새 대숲에서 울고 앞뜰에 매화 꽃봉우리 머무니 새순같이 티없고 여린이가 오는가 보다. 낮은 훍산 저 외진 비탈을 지나 어둠을 건너서 눈부신 햇살을 앞세우고 그 넋이 맑은 이가 오는가 보다. 눈물로 밤을 지새본 사람은 알지 빈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에도 얼굴이 붉어지니 가슴 따듯한 이가 오는가 보다. ......................... 양 성 우 .........................
매화의 추억
마음 고운 이가 오는가 보다
작은새 대숲에서 울고
앞뜰에 매화 꽃봉우리 머무니
새순같이 티없고 여린이가 오는가 보다.
낮은 훍산 저 외진 비탈을 지나
어둠을 건너서
눈부신 햇살을 앞세우고
그 넋이 맑은 이가 오는가 보다.
눈물로 밤을 지새본 사람은 알지
빈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에도
얼굴이 붉어지니
가슴 따듯한 이가 오는가 보다.
......................... 양 성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