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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의견
게시물ID : sisa_869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eight
추천 : 1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8 2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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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와 오늘동안 참 시끌시끌했던 이슈는 토이_크레인님의 이 게시글에서 시작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7371
안 들어가보신 분들은 들어가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분의 어투는 상당히 공격적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그 글의 요지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공감하였습니다. 그 요지라는 것은 이렇게 멋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첫째. 유권자는 자신의 이익에 최대 부합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특정 후보가 잘 못된 행동을 하면 그것을 비판할 줄 알아야한다.

이 분의 글은 빠른 속도로 추천을 얻음과 동시에 반대도 많이 받았고, 결국에는 글쓴님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었습니다. 
어떤 사유로 차단이 되었든 간에 이 차단이 여러 유저분들을 예민하게 만든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그 후에 밀게에서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이제 큰 이슈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 뒤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는 시게 유저님들이나 오유저님들이 제일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토론이 '너는 유입 분탕이네, 그러는 너는 문슬림이네'하는 감정을 상하게 하는 비난들로 번졌고 여러 유저님들이 서로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이 입장을 밝힌 뒤에도 오유저들 사이의 적대감은 사라지지 않은 듯 하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 오유를 많이 아끼는 유저로서 쥐뿔도 없지만서도 나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밀게의 몇몇 분들께서 걱정하시듯 문캠이 오유의 목소리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은 김대변인의 해명과 사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변인께서 이렇게 빨리 대처할 수 있었다는 것은 문캠도 오유의 여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그러나 문캠의 오유에 대한 관심과는 별개로, 저는 우리들이 어느 특정 후보에게 묶여있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변인을 믿고 문캠도 믿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그저 여러 수려한 문장들에 쉽게 설득되어지는 것처럼 보여진다면, 계속 그저 그럴 듯한 말을 들을지도 모릅니다.

2.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합시다. 몇몇 분들은 '페미니즘 이슈에도 불구하고 문후보를  믿고 뽑아야한다'고 하시고 다른 분들은 '페미니즘 이슈때문에 결정을 유보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십니다. 이 두 분 중 어느 한 분이 틀렸다 생각치 않습니다. 어떤 분들께는 특정 이슈가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인 반면에 다른 분들께는 다른 여러 사항들도 그만큼 중요한 것 뿐입니다. 만약 이런 차이를 목격했을 때는 무관심으로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지나치는게 어떨까요? 물론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사람들의 다른 의견은 무시되어서 안되겠죠. 

3. 마지막으로, 좀 더 부드럽고 침착하게 대화를 나눕시다. 문장을 쓰고 나서 한 번 더 생각해본다면, 갈등이 크게 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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