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논란이 된 글에서 여성운전자 분이 차를 개박살내고 약간 배째라식의 행위를 보이셔서
김여사라고 지칭하셨었고 그거에 발끈한 사람들과 '김여사'라는 단어가 약간 불편한 사람들때문에
이렇게 콜로세움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말하자면 김여사라는 단어는 여혐단어는 아닙니다.
김여사라고 쓴다고 여자혐오하시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러나 성차별적인 단어라고는 생각합니다.
애초에 운전을 잘 못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여성운전자를 지칭하는 말로 시작했고
오유에서는 그런분들이 극소수였지만 여자가 운전하면 김여사라고 지칭하시는 사람들도 꽤있었죠.
이게 꼭 여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성차별적인 단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나눌 필요 없는 성을 나누어 욕을 한다는 것이지요.
XX녀, XX남, X여사, 김사장 등등.. 개인의 나쁜행위에 대해서 욕을 해야하는 것을 굳이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욕을 합니다.
쩍벌남이나 연서복, 중2병 등등 다 포함합니다.
무개념이면 무개념이지 무개념남, 무개념녀.. 무개념에 남자여자가 중요할까요?
사실 중요하지 않죠. 무개념은 그냥 무개념이니까요. 욕먹는건 똑같은데요.
남자, 여자를 나누게 되면 괜히 성대결, 성비하적인 욕까지 나올 수 있고 논점을 흐리게 되겠지요.
긍정적인 단어들 조차도 성차별적이라며 단어에서 "성"표현을 없애는 추세입니다.
경찰관, 소방관 등등도 앞에 여자라는 말은 없애고 있죠.
그리고 기혼, 미혼을 나누던 미스 미세스도 거의 미스로 통일되구요..
(독일이나 프랑스 등 언어의 남성여성중성은.. 언어문제라.. 저로썬 어케..)
간호사도 남자간호사 남간호사 등.. 이건것도 문제구요.
직업은 남여 성별을 떠나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거니까요.
이러한 단어들도 그러한데 부정적 단어에 성별을 붙이는 건 과연 괜찮나요?
우리는 그러한 말을 잘못을 한 사람들한테만 합니다.라고들 하시지요.
그러나 성별이나 단체 등등 개인이 아닌 전체랑 연결시켜서 단어를 만들어버리면
그 사람 개인의 일이라도 자연스럽게 전체로 생각되어져버려요.. 나도 모르게요.
어딘가의 생활과학 사칭하던 그 사람도 그렇구요..
김여사도 무개념 여성운전자한테만 하는 말이지만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여자는 이러이러해.. ..
쩍벌남도 남자들은 쩍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남자란... 이렇게 될 수도 있구요.
오유분들은 그런식으로 물론 생각안하시겠지요.
정상적인 분들은 구분하시고 넘어가시겠지만 어그로나 비정상적인 사고의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매도하고 비난하기 좋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그로 때문에 점점 더 각박해져가는 거구요..
그런 어그로 일일히 신경쓸필요 없다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애초에 먹이를 줄 껀덕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그단어들을 이용해서 여혐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어디시대라고는 말못하겠습니다만. 그곳은 여성을 혐오하는 단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들이 여성이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여성을 혐오하게 만드는 단체죠.
오유가 난리난 것도 그러한 사람들이 끼어들어서 그런거구요.
그러나 그것 때문에 화가 나신다고 해서 불편하다고 하는 의견을 너무 어디시대 사람이냐 몰아가고
자기들은 무개념한테만 그런말 쓴다며 감정이입하지 말라그러시고
그런말 다 걸러쓰면 바른말고운말 출동해야되고 선비단체 해야겠네 하신다던지
말도 내맘대로 못하게 하신다고 하시는 분들은 저는 별로입니다.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은 그렇게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진다며 무시를 한다면
과연 제대로 된 걸까요?
적어도 이사람이 왜 불편해 하는지는 생각해보고 자제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불편함은 묵살해 버리는 것 만큼 이기적인건 없다고 봅니다.
단어 하나, 글자 하나에 집착한다 하지 마시고.. 불편하다고 하는 목소리를 그냥 넘기지말아주세요..
이러이러한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무의식적으로 저런 단어들을 많이 써왔기에.. 더 생각해보게되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