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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오솔길에서
게시물ID : lovestory_86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10 07:15:43
  아 침- 2 


끝없이 헤메다 지친 자여 
그대의 믿음이 끝내 헛되었음을 알았을 때 
그대는 비로서 한 때의 
그대가 버린 눈물과 만나리라. 
아직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직은 이루어져야 할 
언젠가 버린 그대의 약속들과 만나리라. 
자칫 잡았다 놓친 
그날의 그 따듯한 악수와 
다시 오솔길에 서리라. 


......................... 나 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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