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스카우트간에도 엄연히 룰이 존재한다. 신인 지명 회의가 끝난 뒤 신고 선수 계약을 할때 대상 선수에게 가장 먼저 제안한 구단이 우선 협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선수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다면 선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게 원칙. 하지만 D 구단은 이 모든 걸 깼다.
D 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 스카우트 사이에서 앞으로 수도권 모 대학 소속 선수를 선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원을 중단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스카우트팀장 회의를 통해 D 구단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계획.
A 구단 스카우트는 "사원이든 팀장이든 스카우트 업무는 똑같다. 직급을 앞세워 남의 공을 가로챈다면 스카우트계의 질서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최근 감독과 프런트의 불화로 내홍을 겪고 있는 D 구단은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게 됐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