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사와서 혼자 살다보니 외롭기도하고, 대화상대가 필요해서... 올해초부터 골든햄스터와 식물을 집으로 들여왔습니다.
약 8개월정도 같이 지내면서, 비록 말을 못하는 동식물일지라도...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을때, 집에서 심심할때, 화가 날때, 가까운사람들에게 말못할 사정이 있을때, 등등등 언제나 고마운 말동무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혼자사는 사람은 혼잣말과 외로움을 이겨내기위해 말동무가 필요할떄가 있거든요.
벽에다 대고 하소연하기엔 너무 암울하고, 적적해요. 살아있는 생명과 같이 한집에 있다는거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거든요 ^^
지난 8개월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어요. 지켜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도하고, 웃겨요 ㅎㅎㅎ
저와 같이 살고 있는 골든햄스터와 이름이 머였더라... 아무튼 식물입니다.
조~ 기 책상에 안경이랑 같이 있는 식물 보이시죠? 처음엔 크기가 작았는데...
이렇게 커버렸어요 ㅎㅎ 참 뿌듯해요. 그래서 한녀석 더 들여와서 친구만들어줄 생각이에요 ㅎㅎ
햄스터는 처음왔을때는 제손에 올라오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퇴근하고 들어오면 무슨이유인지 항상 멀뚱히 쳐다보거나 쳇바퀴 돌리고 있는 모습이 저에겐 귀엽고, 반가워요. ^^ 모든 햄스터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거진 집을 탈출 하려는 시도가 있기 마련이죠. 햄스터도 살아있는 생명이니만큼 가끔씩은 맘껏 돌아다니게 방안에 놓아주기도해요. 오유에도 햄스터 키우시는분들이 있으신거 같은데요. 햄스터들과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내일 회사 쉬는날이라 너무 좋네요.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