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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듣지는 않고 보려고만 하는 지.
게시물ID : lovestory_86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07 07:48:19
  목청 고운 새 


들어본 적 없는 고운 목청이다. 
창 밖을 내다보니 
주목나무 잎 사이에서 단풍나무 가지로 옮겨 앉으며 
상큼한 꼬리만 얼핏 보여주고 
담쟁이 덩굴 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어린 꾀꼬리도 산까치 새끼도 아니었다. 
나뭇가지만 잠깐 흔들거렸다. 
내다보면 어느새 자취없이 
사라지는 새. 
노랫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지 않고 
왜 자꾸만 새만 보려 하는 지. 


.............................. 김 광 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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