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치니랑 1주년 기념일에 펜션잡아 놀러가기로 해서, 역사가 이뤄질거같아서
(1년 사귈동안 관계갖지 않았어요. 서로 숫처녀 숫총각이라 쑥맥들임 ㅇ<-< )
저의 역사적인 첫날밤(?)을 위해서.... 승부속옷으로 좀 야한 속옷을 하나 구매했는데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구매한거라 청결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한번 세탁해서 입으려 했는데,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니 엄마한테 들킬것같은 예감이 드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엄마 출근하실때 몰래 화장실에서 손으로 주물주물 바디클렌저로 빨아서
제 방 창가에 널어놓고 학교를 다녀 왔어요.
평소에 엄마가 청소할때 외엔 제 방에 들어오지 않으시는지라 안심하고 널어놓고 갔다왔는데...
읭?.............. 방에 돌아와보니..................... 착착 개켜져서 속옷서랍에 들어있음.....................
어..........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해하고 계시면 어떡하죠.............. 아직 써보지도 못했는데!!!! 난 아직까지는 순결(?)한데!!!!!
엄마를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지금 방에서 못나가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실에선 엄마가 티비를 보고 계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급하게 저녁 술약속이라도 만들어서 나가야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한테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