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두고 백수가 된지 어여 3달째...
그래서 오전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1편도 있다고는 하는데 보진 않았구요.
전체적인 감상평은 그럭저럭 볼만한 킬링타임 영화?
합법적 범죄가 어떻게 해서, 왜 생겨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이 주된 내용입니다.
1년 중 단 하루, 12시간만 허용되는 범죄를 통해 자본주의를 아주 건설(?)하게 비판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편히 보면 되는...
작중 주연(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은 연기도 괜찮고 캐릭터성도 괜찮지만
조연들은 보는 내내 암을 유발...
흑인 엄마와 딸은(얘네도 이름이 생각 안..) 그렇다쳐도 별거중인 백인 커플은 캐릭터성도 별로고 일관성도 부족합니다.
특히 중간에 백인 커플의 총질은 우디르급 태세변환을 보는듯 합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멋있으니 봐줍니다.
그리고 퍼지를 반대하는 단체가 종반에 등장하는데,
영화 내내 이들에 대한 떡밥은 계속 나옵니다만
열등감의 표출, 원한에 의한 복수, 여우사냥을 연상시키는 부자들의 퍼지 놀이, 이를 이용한 장사, 단순한 유희 등의 살인보다
이 단체가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서글픈...
결말은 나름 깔끔하고 잘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평가는 5점 중 3.5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