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역사를 따져보면
프랑스에서 10대 인기 가수들을 예예걸이라 부른 게 시작이고
그 중 프랑스갈이 일본에 진출에 60~7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어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만들어 졌습니다.
(참고로 이때 10대 여자 아이돌에게 열광하는 무리를 보고 로리콘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소설 '롤리타'에서 나오긴 하지만
이때 로리콘하고는 그 깊이(?)가 다르죠.)
즉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것이 아이돌 문화입니다.
뭐 따지고보면 한국도 80년도부터 아이돌 문화가 생기긴 했지만 (김완선,현진영 등)
본격적으로 아이돌이라 불린건 90년대 후반 00년도 초반부터라 (이때 인터넷이 막 퍼질 때인데 한국 기자들이 일본에서 쓰는 표현을 그냥 갖다 쓰면서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한국에도 퍼지게 됩니다.)
역사라고 하기도 뭣합니다.
굳이 집어드리자면 80년도 후반 이수만이 미국에 가서 (잇따라 양현석 박진영 등이) 엔터테이먼트 시스템 (미국에서는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안씁니다. 아마도?)
을 복제해오고 (실제로 이수만은 '복제'해온다고 했습니다.)
소방차 출신 DSP사장인 이호연이 일본에서 아이돌 시스템을 배껴온 것이
H.O.T나 젝스키스같은 흔히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의 시초가 생겨나게 된겁니다.
역사는 둘째치고 그 뿌리마저 남한테 배껴온 걸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랍시고 내놓는다는 건
정말 한국이 그렇게 보여줄 게 없는 나라인가 입증하는 일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