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아닌 저희 부모님 이야깁니다.ㅎㅎㅎ
원래살던집이 재건축을 하고 그 집에 입주권을 받고, 입주비를 내지 않고 전세를 돌리고
저흰 원래 모아둔 돈에 대출 조금 해서 저희가 살 집을 장만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자랑하지만, 제 중고등학교 시절 때는 정말 저희집이 극도로 가난한 줄 알았습니다...재건축 하느라 다른 집 알아보고 중3~고2 될 때 까지 살았던 집이 13평 입니다. 저희 가족은 세식구 구요..
그 당시 철 없을 떄라 노스페이스 무척 갖고 싶었는데...중고로 샀는데 그마저도 딱 등골브레이커가 유명하던 때라...만원 덜 내고 팔았죠....ㅠㅠ
어릴 땐 엄마가 아빠 돈 못번다고 박박 긁고..
철 없는 사춘기엔 얼마 못 버는 저희집이 원망 스러웠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어머님, 아버님이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허구한 날 어떻게 벌고 어떻게 절약하는지 물어보는 스승이 되었습니다.
ps.원래 엄마가 비싼 외식(베스킨라빈스, 아웃백) 이런거 생전 안 드시는 분인데, 이번에 가고 싶다네요.. 그동안 저 키우느라 못한 비싼 외식..
사치스럽더라도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이번에 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