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줄이 길어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매표소 직원분이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
속으로 '와..정말 이쁘시다..' 생각하다보니,
제 순서가 왔습니다.
"xxx 영화 제일 빠른 시간으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제일 빠른시간이 7시 30분에 있네요~"
라고 하는데.. 목소리도 이쁩니다.
그렇게 헤벌레 하고 있다가 결제를 끝내고
표를 내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직원분이 아리따운 미소를 제게 보이며,
제게 하트를 그려주시는 겁니다!!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나같은 사람에게도 봄이 오는구나 싶네요~
그래서 얼떨결에 뭐라고 말을 해야겠다 싶어서 한 말이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
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영화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영화 내용은 잘 안들어오고
매표소 직원분만 생각이 나더라구요..
영화 끝나고 슬쩍 카운터로 가서 어슬렁 거렸지만..
그 직원분은 퇴근하셨는지 자리에 없더라구요 ㅠㅠ
아쉬운 마음을 이끌고 극장을 나왔습니다.
내일 극장에 다시 가봐야 하나요?
매표소 직원분이 그려주신 하트를 첨부했어요.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