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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68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쾌한반란
추천 : 5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3/16 19:08:40


이번 대선국면에서,
다른건몰라도 자유당과의 대연정을 들고나온순간,
저에게마저 가장 아픈손가락이 되버린 안희정지사에 대한 정치적지지는 철회했습니다.

저도 손가혁이 진절머리나고 이재명시장이 밉습니다.
노무현 등 뒤에 칼을 꽂은 그가 
전투형노무현이라는 레토릭을 입에올릴때마다 
등 뒤에 소름이 끼치며 진절머리가 나구요.




그래서 이번 대선에는 문대표를 지지합니다.

사실상 저에게는 대안이 없는 지지이지요.




문대표 지지자분들,
저도 문대표 지지자이지만...


제가 노무현의 동반자였던 안희정지사에대한 지지를 거둔 것이
그의 정치적신념과 이념체계, 그의 공약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음이었듯이

문대표의 정책과 공약, 인선에 대한 비판또한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겨야되기때문에 침묵해야되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전부다 분열의 행태로 몰아가고
대안이 없는 것을 볼모삼아 비판적지지를  거부한다면

경제성장이라는 구호로 노동자들을 탄압하며  
세월호참사에 대한 문제재기를 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으며
지역연고를 매개로 뭉쳐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저 수구세력들과 다를게 무얼까요.




또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프레임으로 비판적지지를 보내는 이들을 비판하시는데.
이는 일반 유권자에게 갖다 씌울 프레임이 아니라 
여의도정치인들에게 한정해서 들이대야될 프레임입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이제껏 단 한번도
일반대중이 분열해서 정권획득에 실패한적이 없습니다.


정치인이였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분열하여 노태우가 당선되고
정동영과 유시민이 반목상을 보이며 이명박 당선에 일조했으며
문재인과 안철수가 함께 함께 선거를 치르지 못해 박근혜가 당선된 책임이
왜 일반대중에게 있다는겁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프레임을 일반대중들이 스스로 뒤집어쓰는것은
수구 진영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 정치권인사들마저 숨기고있는 검은 속내인  
또다른 국민개돼지만들기론에 동조하는 행태가 될 뿐입니다.



또한 진영논리안에서
유권자 서로가 서로에게 족쇄를 들이대며 감시하게되면 
감시와 견제라는 족쇠를    
정치인대신 유권자가 차게되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인으로서 문재인 또한 감시와 견제의 예외대상이 아니라는점입니다.




덧붙여서
노무현, 문재인의 원론적 방향성이 아닌 
구체적 방향성 모두가 옳다고 가정하고 맹목적 지지를 강요하면
언젠가는 진영자체가 당위성을 잃고 좌초할 뿐입니다.

모든게 참여정부탓인 수구세력들에게 대항하기위해
참여정부의 모든정책과 인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처럼

해가뜨자마자 문모닝을 외치는 정치자영업자들에 맞서기위해
문재인의 모든정책과 인선이 항상 타당하며 공정하다고 주장을 하며 대응할 수는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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