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이어트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게시물ID : diet_55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유_유0
추천 : 0
조회수 : 28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5 11:47:19
서른살 여징어입니다.
 
3주내내 매일같이 빡세게 운동을 하고있는데 살이 안빠져서 고민토로하고 난 뒤,
사람마다 운동효과는 다르니 좀 더 기다리라, 식단조절을 하라 등의 피드백을 받았아요.
 
그리고 나서 먹는 것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가 생겼어요.
 
먹으면 포만감에 우울해지고 (배가 엄청 부르게 먹는건 아닌데 일단 배에 뭔가가 차있다는 느낌이 싫음)
안먹으면 허기에 우울해지고..
 
이게 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라고
프랑스여자들은 초콜릿을 먹어도 죄책감없이 먹어서 살이 안찐다 뭐 그런 연구결과를 보긴 했지만
음식 앞에서 주춤거려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뭐 먹을 때마다 칼로리 계산하는거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뭐 먹기 전에 이거 살찔까? 싶고..
신경쓰는 만큼 눈에 보이는 결과는 아직 없고..
 
20대 초반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거식증이 왔었어요.
하루 2시간씩 운동하고 닭가슴살이나 두부, 계란 흰자만 먹으면서 지내고
어쩌다 사람들과 일반적인 식사라도 하면 그 죄책감에 일부러 손 넣어서 다 게워내곤 했었죠. ㅠ_ㅠ
유학가서 프리한 삶을 살면서 살은 엄청 쪄왔지만
잘먹고 잘사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없이 5년정도 지냈어요.
그리고 서른이 되면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ASKY때문에)
다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다시 거식증이 올까봐 걱정돼요.
 
다른 분들은 다이어트 하면서 우울증 올 때 없으셨나요??
이거 어떻게 견디셨나요?
 
도와주세요.. ㅠ_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