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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렸을 때 대처법
게시물ID : panic_4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아지경
추천 : 11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1/05 11:06:01
이 얘기는 사무실 건너 옆자리에 있는 여직원이 겪었던 실화입니다. 이 여직원이 좀..뭐랄까.."대차다"고 해야되나? 암튼 키도 작고 귀엽게 생겼는데.. 남자처럼 무뚝뚝하고 버럭하는 타입 입니다.ㅎㅎ 이 얘가 회사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를 2달정도 눌렸다는데, 그 얘기를 듣고 재미 있어서 나도 한번 글 써서 올려봐야지 하고 있다가, 귀찮음에 빌빌대다, 얼마전 2ch 에서 비슷한 글이 올라온 걸 보아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네요.ㅎㅎ 서론이 길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그 여자애가 입사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항상 일정한 꿈을 꾸게 되는데, 내용이 똑같답니다. 그 꿈의 마지막 장면이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쳐서 뒤돌아 보는데, 어떤 얼굴이 보이면서 잠을 깨는데, 그러면 항상 가위에 눌려 있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부터 그 꿈의 얼굴이(약간 하회탈 풍의 노인네였답니다) 서서히 내려와서 무섭게 쳐다보더랍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여자뿐 아니라, 어지간한 남자들도 겁이 먹기 마련인데... 이 여자애는 위에서 말했다시피..좀 대찹니다... 얘가 가위에 눌릴 때마다.. "마주보고 욕을 하면서 '저리가라!! 빨리 안가나!!??' 라고 소리를 쳤다네요..." 그래도 곱디 고운...여자인지라.. 잠을 제대로 못자서 홀쭉해져가는데, 어느 날도 가위에 눌려 서로 욕을 하고 있는데, 이 애의 머리속에 갑자기 "맞다!" 하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더랍니다. 그리고 소리쳤답니다. "로또 번호 알려주세요!!!!" 그랬더니...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무진장 화를 내더니 사라졌다네요. 아마도 자기가 모른다는게...쑥쑤러웠나봅니다.. 그 뒤로 가끔씩 가위는 눌려도 할아버지는 잘 보이지 않더랍니다.... 오유분들도 가위에 눌릴 때 한번 물어보세요.. 가위도 풀고 인생도 풀릴지 누가 압니까?ㅎㅎㅎ 참고로 그 여자애는... "그 때는...잠을 못자서 그런가 살도 잘 빠지고 좋았는데...." 과거를 가끔 회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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