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캠은는 16일 공동단장 민병두·김태년 의원, 총괄부단장 박범계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17명이 포함된 특보단 명단을 발표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캠프인 만큼, 현역 의원의 지지세도 다른 후보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더문캠은 "민병두 의원은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 김태년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와 예결위 간사를 지낸 대화·협상 능력을 인정받는 정치인, 박범계 의원은 탄핵 소추위원으로 활동한 당내 대표적인 법률가"라고 소개했다.
특보단은 단장, 부단장 외 10개 분야 특보로 구성됐다. 국가균형발전특보에는 광주·전남 유일한 현역 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인권특보에는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는 박주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명단은 아래와 같다.
▲ 국가균형발전특보 이개호 의원 ▲ 정무특보 신동근·김철민·박찬대·송기헌 의원 ▲ 문화예술특보 도종환 의원 ▲ 농축수산어업특보 김현권·위성곤 의원 ▲ 과학기술특보 문미옥 의원 ▲ 환경노동특보 강병원 의원 ▲ 인권특보 박주민 의원 ▲ 청년특보 김해영 의원 ▲ 안보특보 김병기 의원 ▲ 교육특보 전재수 의원
더문캠은 "민병두·김태년 의원 투톱 체제로 당내외 폭넓은 소통을 통해 문 후보를 각 분야별로 보좌할 예정이다"라며 "총괄부단장 박범계 의원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정무와 정책 제언, 각 분야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문캠은 이날 발표된 특보 외에 "추가 특보단 임명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문캠에는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서 김진태 송영길 이춘석 홍영표 김경협 박광온 신경민 윤후덕 전현희 권칠승 김경수 이훈 황희 등 의원 20여 명이 이미 합류한 상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개지지하는 민주당 의원은 각각 9명, 5명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