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일이에요. 휴가를 본가에서 보내고 지금 서울가는 기차탔습니다. 근데 어떤 아저씨가 제가 예약한 자리에 앉아있더라구요.(창가) 그래서 제가 여기 제자리인것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얘길 듣고 좀 뜸을 들이더니 여기?아님여기?이러면서 자기가 앉은 제자리랑 옆좌석을 가르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창가라고 그랬죠. 그얘길 듣고 일어나더니 자기 발밑에있는 짐을 발로 신경질적으로 옆자리로 차더니 저 들어가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글쎄 이아저씨가 제 옆에 앉자마자 자기 짐을 발로 앞좌석바닥쪽에 신경질적으로 막 차면서 구겨넣더라구요. 누가봐도 내가 너한테 자리 비켜줘서 짜증난다라는식...아니..내가 예약한 자리에 앉아있겠다라는데 도대체 왜??저도 모르게 어이가없어서 나원참 이런말이 튀어나왔습니다. 한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참고있습니다. 지금도 입석으로 서서가는 엄마랑 아들이 자기 옆에 서있는데 기분나쁜 한숨을 쉬네요. 그러더니 아주머니 한테 뭘 물어보더니 자기가 여기 앉았다가(내자리 가르키며) 자기가 지금 여기 앉아있다라고 얘기하네요 (이런말은 왜굳이 하는건지) 도대체 왜 뭐가 이아저씬 그렇게 기분이 안좋은걸까요? 분명 여기 제가 예약한 자리이고 내자리라고 말했는데..하..이아저씨가 어디서 내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시방석입니다 ㅠㅠㅠ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