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우리 직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움도 아닙니다. 그저 의료법에 나와있는 원칙을 주장하시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우리 직업이 도움을 얻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의사이구요. 양한방의 갈등 때문에 힘이 없어 많이 당하는 직업이지요.
그런데 보건복지위에서 남인순 의원은 의사 중심의 새누리당 법안을, 의료법 상 동일한 지위를 가진 한의사에게도 동등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재활병원 법안이 나왔을 때, 의료계의 로비를 받은 새누리당 법안(의사만 재활병원을 개설할 수 있다)을 의료법의 취지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주셨지요. 이런 식으로 여러 법안에서 한의사들을 차별하지 않도록 애써주시는 것에 참 감사를 느꼈습니다.
사실 표창원 의원 사건 때 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이중잣대 비슷한 내부 총질에 남의원이 계시다는 것에 참 실망을 했습니다.
저는 표창원 의원이나 박주민 의원, 앞으로 더욱 성장하게 될 양향자 최고를 지지하며 지켜보는 입장에서, 남의원이 주도가 된 그런 모습이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그럼에도 저는 제 직업적 입장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남인순 의원이 역할을 해주신다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감정과는 조금 다른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다만 이런 측면에서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 비공을 각오하고 몇 자 적어두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