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작은 선물을 받았어요.
-선생님한테 주려고 준비한게 있어요.
뭔데?
하고 건네주는 화장품 통을 열어 확인해보니 직접 만든 아이클레이모형과 색종이가 들어있더라구요.
우와 **아 너무 예쁘다. 직접 만든거야? 하고 물었더니
-네! 선생님 주려고 사랑한다고 편지도 썼어요.
라고 하길래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동이였지요.
근데 뒷말이 더 감동이였어요.
왜 선생님 주고싶어서 만든거야?
물었더니 오늘 하루 선생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어서 준비했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힘들어보였던걸까요ㅠㅠ아이의 그 말에 어찌나 찡하던지 미안하고 고맙고 ㅠㅜㅜ
많이 배웁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받은 선물은 바로 착용했어요 ㅎㅎ 뿌듯한지 웃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