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인순을 반대합니다.
남인순의 캠프 합류에 대한 비판을 계속
문재인 캠프에 전달할 것입니다.
대선 후 남인순이 그 어떤 자리도 못 차지하도록
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저는 문재인을 계속 믿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지지도 거두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인순으로 인해 생긴 논란이 1이라면
문재인이라는 정치인이 가진 좋은 점은 99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 문재인 만큼 많은 장점을 가진
후보를 보지 못 했습니다.
저는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 문재인보다 훌륭한 사람을
찾지 못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는 경선에서도, 대선에서도
문재인에게 투표를 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이라크에 우리 군인들을 파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고
언론사에서도 노무현을 죽일 듯이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노무현의 그 행동은
정말로 현명한 결정이었던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보복이나 불이익도 안 받았고,
우리 군인들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전투가 없는 부대로 파견되어서
어떠한 사상도 안 당했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원치 않지만
최악을 막기 위해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있는 겁니다.
이재명 캠프에는 제윤경, 안희정 캠프에는 박영선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남인순, 제윤경, 박영선 세 여성 의원들 중 그나마 가장 나은 게
남인순입니다.
선거는 100퍼센트 흠 없는 도덕 군자를 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나쁜 것들을 거르고
그래도 그 중에 가장 괜찮은 사람을 고르는 자리입니다.
지금 문재인 캠프의 남인순 논란은
이재명이나 안희정을 비롯한 다른 캠프 내의 커다란 흠결에 비하면
정말 작고 작고 작고 사소한 부분입니다.
만약 이런 일로 제가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이명박같은 자들이 좋아서 춤을 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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