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문재인과 박원순의 연정이든 뭐든 속뜻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영입이냐? 합류인가? 가 중요한가요?
내부의 정치공학이 얼마나 복잡하든 모양새는 이미 여성관련 공약은 남의원에게 주어진 것과 바를바 없습니다.
남의원에 줄을 서는 많은 여성학자들 중 고르고 골라서 내놓은 정책을 문재인이 반대한다?
그렇담 남의원에 뒤에 있는 사람들이 남의원을 어떻게 볼 것이며 남의원도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공당의 후보공약이 확정되고 그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공약은 나라의 중대사가 되고 추진력은
한낱 국회의원 소수의 추진력과는 차원이 다를 것입니다.
또한 장관직은 캠프인사를 배제할 수 있다고요? 순수한 소망과 바램이겠죠. 남의원 본인이야 빠진다 치더라도
남의원이 추천한 인사중에 고를 가능성은 매우 농후합니다. 당연히 정책을 입안한 측이 가장 정책의 이해도가 높을텐데
다른 사람을 쓴다는 가정이 더 우습지 않겠습니까?
그냥 '남의원이 그다지 흠결이 없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러한 의견이라면 '개인은 다 다르니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캠프에 떡하니 여가부와 직결되는 자리에 않은 사람을 별 큰 자리가 아니라면서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꾸 손가혁과 일베랑 엮으시는 분들도 다 이해합니다. 손가혁과 일베가 없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생각되시면 위보다는 좀 더 좋은 변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첨. 그리고 문후보 지지보류 하시겠다는 분들. '지지 보류'라는 이상한 중립적 자세를 취하니까
지지철회는 방구석에서 하라는 말을 듣는 겁니다. 저는 이대로 갈 경우 걍 반대 투표할 생각이거든요. 제 스피커가 들이는 구역에서
나름 보이컷도 할꺼구요. 지지철회같은 미련의 단어가 후보자에게서는 0.5표짜리라는 생각밖에 안 들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