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2시간 동안 주제 제한 없는 자유토론을 후보간 합의하자"는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 신 본부장은 "이 후보가 '메모 없이 토론하자'며 포맷 변화도 시도할 텐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본인의 토론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후보의 객관적인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다. 지난 몇 번의 토론회를 보면, 요즘 젊은이들 표현으로는 팩트체킹이 제대로 안 되어 있더라. 지라시(사설정보지)에 의존하는 경향을 굉장히 많이 보인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이 시장이 후회하도록 토론을 이끌 자신이 있다."
신 본부장은 '원고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문 후보의 단점으로 거론하면서도 "내용은 다 숙지가 되어있는데, 원고를 보면서 정확한 수치나 팩트를 빠뜨리지 않고 점검하는 습관 때문에 그리 보인다"며 "그걸 가지고 수첩에 의존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슷하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은 눈물이 나도록 후회하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