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꾸리하네요 ㅠ
장마가 온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아메리칸 빈티지를 즐기시는 분들이 환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경년변화' 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변한다는 말이죠.
은, 나무 , 가죽...그리고 데님.
데님은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하고 인기있는 아이템이지만 아메리칸 빈티지에선 정말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산 반팔티셔츠입니다.
시즌 다 지나서 여름옷은 세일하는 상황인데 갑자기 난데 없이 단골가게 사장님이 반팔 티셔츠 하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보고나서 뭐 그냥 예쁘네 아 루프휠로 만들었네 많이 비싸겠네 뭐 이런생각을 하는데 사장님이 사진 하나를 보여주십니다.
엌 김타쿠형!
뭐...그래서 샀습니다...하...나이 서른 넘어서 연예인이 입은 옷을 따라 사다니ㅠㅠ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괜찮은 편입니다.
소름끼칠정도는 아니고 콜라보를 해서 그런지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비싼 느낌이었지만...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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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디 자랑할 곳이 없어서요!! ㅠㅠ
반팔 티셔츠 - Standard California X Vans
서두에 장황하게 설명했던 데님차례입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ㅠ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은 저렇게 바지통이 큽니다 ㅠ
극혐일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__)
데님중에서도 셀비지, 셀비지중에서도 헤비온스 데님입니다.
헤비온스 데님 중에서도 꽤 두꺼운편인 데님입니다.
이 브랜드는 컨셉 자체가 '바이크를 타는 형들이 입는 옷' 입니다.
그래서 옷이 전체적으로 두껍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안 타서 모르겠는데 원래 오토바이 타시는분들은 안전을 위해 방어구도 걸치고 두꺼운 옷을 입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바지는 오토바이 타는 형들 입으라고 두껍게 만들어졌습니다.
저 청바지는 21온스 짜리입니다.
온스는 뭐 무게 단위인것은 아실테고 제가 알기로 원단 1 제곱미터당 무게를 표시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청바지를 팔때 딱히 온스를 표시하지 않는데 외국사이트나 국내편집샵에서 데님 사보신분들은 제품에 온스를 적어놓은걸 많이 보셨을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온스를 잘 안 설명해놓아서 모르겠는데 보통 청바지는 10온스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이름있는 브랜드는 12온스 정도 합니다.
셀비지 좀 만든다는 브랜드부터는 14온스 이상 넘어갑니다.
이 온스를 왜 자꾸 언급하냐면...이것이 높을수록 워싱이 뽠똬스틱하게 들어갑니다.
온스가 높다는 말은 두껍다는 말이니깐요.
원래 두꺼운 옷을 그냥 접어보면 선명하게 접히잖아요?
그래서 데님도 온스가 높으면 워싱이 선명하고 굵고 뽠똬스틱하게 생깁니다.
헤비온스가 아닌 생지데님은 노가다를 뛰어야 나오는 워싱이 헤비온스 생지데님은 그냥 일상생활하면서도 나옵니다.
이 긴 설명은 통큰바지를 보고 혐오스러워하는 분들을 홀리는 것입니다.
청바지 - Iron Heart
개인적으로 공구가방이라고 부르는 가방입니다.
여자분들도 들고 다닌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본적은 없네요.
여자분들은 소화하기 좀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진짜 공구가방처럼 열립니다 ㅋ
가방 - Heritage Leather
개인적으로 운동화중에 닳아서 버리게 되면 바로 사서 채워놓는게 3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찍찍이 신발입니다.
뭔가 유아틱하다고 싫어하시는분들도 있던데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여러개 사놓고 그런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딱히 좋아하는 브랜드는 없고 라스트가 좀 뭉퉁한걸 좋아합니다.
확실히 신어보면 레이스업과 다른 정갈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구두로 치면 몽크슈즈 같은 느낌이 아닐까...는 비슷하게 생겼으니 ㅎㅎ
찍찍이 신발 - Fred Perry
후반에 급 배가 고파 글이 허술해졌네요 ㅠ
당황스러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