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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5개월 된 딸래미 웃긴? 귀여운? 짓 한 이야기.
게시물ID : baby_2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rrusula
추천 : 5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2 18:08:40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 처음 글써보네요.
제목대로 이제 35개월 된 눈에 넣으면 겁나 아플 것 같은 딸래미 하나 키우고 있는 줌마문어에용~(오징어가 아니라서 죄송)
육아게가 요즘 날이 선 분위기라 글 쓰기가 좀 겁나기도 하는데 이 글 보시고 슬며시 웃음이라도 지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각설하고, 어제 저녁에 딸래미 저녁밥 대충 먹이고 놀다가 슬슬 씻을 시간이 되서 화장실 데려가던 참이었어요.
우리딸이 화장실 가다 말고 볼일이 보고 싶었나봐요.
"엄마 초코앙가!(저희 딸은 볼일 볼 때 큰거는 초코앙가 작은거는 쪼끄만 앙가라고 표현해요. ^^)" 하더니 자기 변기 놔둔데 가서 쪼르르 가서 앉더라구요.
그래서 응가 시원하게 하라고 화이팅! 해줬더니
갑자기 앉아서 양손을 번쩍 머리위로 들더니 "응가응가 나와라 얍!" 이러구 외치네요. <--- 응????
그러고선 변기 아래를 휙 한번 쳐다보고 절 보더니 "어 안나왔네?" 그러더라구요.
순간 저는 퐉 터져서 귀여움에 부들부들 ㅎㅎㅎㅎ

얼마 안되는 아는 단어들 나열해서 의사 소통하던 때가 불과 얼마 전이었던거 같은데
이젠 제법 짜임새 있는 문장으로 상황 설명도 하고 자기 의견도 피력할 수준이 되서 깜짝 놀래키고 하더니
정말 생각치도 못한 대사들을 종종 해서 요즘 큰 웃음 주는 이쁜 딸이랍니다!
이런게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즐거움 같아요.
아, 저만 귀여웠으면 죄송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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