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돌아가기전, 큰언니의 꿈속에(나는 언니가 네명있음) 엘레베이터가 나왔다고함. 언니는 왠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던 상황이였음. 문이열리고 거기에는 키가 큰 검정 남자와 할아버지가 타있었다고함. 이상하게 큰언니는 할아버지를 부를 수 없었다고함. 할아버지는 엉뚱한 곳을 초점잃은 눈으로 쳐다고보고있었고, 엄청 차가워보였기때문이라고. 그래서언니는 감각적으로 아, 이엘레베이터는 타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고함. 근데 그때 내 또래(그 당시니까 10세)되는 아이가 언니가 막을 새도 없이 엘레베이터로 팍 튀어들어갔다고함. 언니는 이순간 이 아이가 엘레베이터를 타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이 왜인지모르게 들려있던 우산으로 문이 닫히는 순간에 끼워넣어 아이손을 확 잡아끌었고, 볼멘소리를 하는 그아이를 쳐다보려는 중에 꿈에서 깼다고함.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무척 찝찝하던 언니는 아침에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이 깨지는걸 보고 아 오늘 정말 무슨일이 일어나겠구나 하던 찰라에 할아버지의 비보를 들었다고함.
근데여기서 중요한것은 나는 할아버지와 2분 거리에서 살며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로 등하교를 했음. 그날도 어김없이 할아버지는 우리집에 찾아와서 엄마에게 'ㅇㅇ아 학교가자~'라고 하셨음. 근데 그날은 내가 주번이라서 아빠차를 타고 이미 학교에 간뒤였음. 할아버지는 그날 뺑소니로 돌아가셨고, 아직도 범인은 찾지못함..
비 오는 날 할아버지가 보고싶군요 쓰고나니 재미없다... 마무리는 어떻게... 여러분 안뇽